한 시

次山中寓久[차산중우구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6. 21. 05:44

次山中寓久[차산중우구]

金集[김집]

산 속에 오래 머무르며

 

谷口塵蹤斷[곡구진종단] : 골짜기 어구엔 세속의 자발취 끊어지고 
閒情仙鶴如[한정선학여] : 한가한 정취는 날아갈 듯한 학과 같구나.  
旣無招隱操[기무초은조] : 처음부터 초은의 지조가 아예 없었는데
寧有絶交書[영유절교서] : 어찌 서로 사귐을 끊음의 서신이 있을까.
夜共白雲宿[야공백일운] : 밤이면 하얀 구름과 함께하여 잠을 자고 
晝幷靑鹿居[주병청록거] : 낮이면 푸른 사슴과 아우르며 자리잡네. 
此中幽趣足[차중유치족] : 이 가운데서 그윽한 풍취가 넉넉한데   
何用更求餘[하용갱구여] : 어찌 더욱 남은 것 구해 쓸 필요 없구나.

 

招隱[초은] : 숨어 사는 선비를 나와서 벼슬하도록 부르는 일.

    

愼獨齋先生遺稿卷之二[신독재선생유고2권]

次龜峯詩[차귀봉시]  귀봉 宋翼弼[송익필,1534-1599]의 시를 차운한 시.

 金集[김집 : 1574-1656] : 자는 士剛[사강], 호는 愼獨齋[신독재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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