梨花詩[이화시] 宋來煕[송래희]
붉은 빛 자주빛 어지러이 섞인
봄 풍광은 아름답고
산뜻한 빛의 배나무 꽃은
아름답고 넉넉하게 다르구나.
紛紛紅紫媚春光[분분홍자미춘광]
淡泊梨花別有芳[담박이화별류방]
비가 지나도 사라지지 못하는
천 점의 눈 같은데
바람 불자 잠시 흔들리며
모든 가지가 향기롭네.
雨過未消千點雪[우과미소천점설]
風來乍動一枝香[풍래사동일지향]
무성한 오얏이 문득 부끄러워
아리따운 모습 다투고
희게 단장한 새로운 매화 짝하여
즐기며 바라보네.
羞將穠李爭嬌態[수장농리쟁교태]
肯向新梅伴素粧[긍향신매반소장]
저와 같은 풍취와 기질에
본성은 천하지 않으니
옥같은 모습에 말도 없이
기우는 태양을 마주하네.
如許風姿情不淺[여허풍자정불전]
玉容無語對斜陽[옥용무어대사양]
錦谷先生文集卷之一
[금곡선생문집1권] 詩[시]
宋來煕[송래희] : 1791-1867,
본관은 恩津[은진]. 자는 子七[자칠],
호는 錦谷[금곡].
1838(헌종 4) 經筵官[경연관]에 임명.
저서에 錦谷集[금곡집]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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