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詠柳[영류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4. 2. 09:48

詠柳[영류]   曾鞏[증공]

버드나무를 노래함.

 

亂條猶未變初黃[난조유미변초황] : 어지러운 가지 다만 노랗게 변하지 아니하고

依得東風勢便狂[득의동풍세편굉] : 봄 바람 얻어 의지하여 경솔하게 기세부리네.

解把飛花蒙日月[해파비화몽일월] : 묵음 풀어 버들솜을 날리며 해와 달을 덮지만

不知天地有淸霜[부지천지유청상] : 하늘과 땅에 차가운 서리 있음을 알지 못하네.

 

初黃[초황] : 버들가지가 막 싹이 돋아날 때 색깔이 누르스름한 것을 가리킨다.

解把[해파] : 알다.

飛花[비화] : 버들개지 송털이 날리는 모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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