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월당 김시습

松聲[송성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1. 24. 07:22

 

          松聲[송성] 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
          소나무 소리

 

庭院松濤吹耳寒[정원송도취이한] : 정원 소나무 물결치며 귀에 불어 차가운데

松釵飛入小欄干[송채비입소란간] : 작은 난간에 솔 비녀(잎)이 날아드네.

從今始覺陶弘景[종금시각도홍경] : 이제부터 비로소 도홍경을 깨달으니

自樂此聲泉石間[자낙차성천석간] : 돌 사이 샘물의 이 소리 스스로 즐기리라.

 

陶弘景[도홍경 : 452-536] 南北朝[남북조] 시대  梁[양]나라 사람으로  한때 벼슬을 한 적도 있었으나 

    道敎思想[도교사상]의 영향으로 句曲山[구곡산] 산속에 隱居[은거] 하여 山中宰相[산중재상]으로 불림.

    특히 소나무를 좋아해 온산에 소나무를 심고 소나무 소리를 즐겼다 함.

 

梅月堂詩集卷之五[매월당시집5권] 詩 木[시 목] 1583간행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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