望仙亭[망선정]次板上韻[차판상운] 趙旅[조려]
망선정 상판운에 차하여 亭在沃川[정재옥천] 정자는 옥천에 있다.
濯足淸流坐草茵[탁족청류좌초인] : 청류에 발을 씻고 풀 자리에 앉아보니
寒梅瘦竹倍精神[한매수죽배정신] : 겨울 매화와 가는 대가 정신을 맑게하네.
門迎天地知心月[문영천지지심월] : 천지의 문을 향하니 달의 마음을 알겠고
樽放湖山得意春[준방호산득의춘] : 산과 호수에 술 잔 놓고 봄 뜻 얻는구나.
啼鳥是非嫌近俗[제조시비혐근속] : 시비로 우는 새는 곁의 속인 싫어하니
落花飜覆愧猶人[낙화번부괴유인] : 나부껴 덮는 낙화에 낯은 이미 부끄럽네.
缺[결]
淸流[청류] : 맑게흐르는 물. 명분 절의를 지킨 깨끗한 사람들, 좋은 집안.
寒梅[한매] : 겨울에 피는 매화.
是非[시비] : 是와 非, 잘 잘못, 옳으니 그르니하는 말다툼.
漁溪先生集卷之三[어계선생집3권] 摭遺[척유] 1901년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8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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