曉雨[효우] 李穡[이색]
새벽 비.
曉來風雨灑微寒[효래풍우쇄미한] : 새벽 되니 비 바람이 작지만 추위를 뿌리어
簷溜聲中客夢殘[첨류성중객몽잔] : 처마의 낙숫물 소리가 나그네 꿈을 없애네.
似聽吾家春酒熟[사청오가춘주숙] : 나의 집에 봄에 담은 술이 익는 소리 같아서
槽床一夜滴金盤[조상일야적금반] : 하룻밤 상에 술을 짜내니 금 쟁반에 떨어지네.
槽床[조상] : 술 酒榨[주자 : 술을 짜내거나 거르는 틀]를 올려 놓은 평상.
牧隱詩藁卷之三[목은시고3권] 詩[시]
李穡[이색 : 1328-1396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