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卽事[즉사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6. 17. 21:01

卽事[즉사]   申欽[신흠]

즉흥적으로 읊다.

 

爲誰惆悵凭紅樓[위수추창빙홍루] : 누굴 위하여 실망스럽게 붉은 누각에 의지하나 
玉悴珠枯不自由[옥췌주고부자유] : 옥은 시들고 구슬은 말라 마음대로 할 수가 없네. 
莫遣東風吹繡幕[막견동풍취수막] : 봄 바람이 수놓은 장막에 불어 보내게 하지 말라 
一番花老一番愁[일번화로일번수] : 한 차례 꽃이 생애를 마치면 한 차례 시름이란다.

 

象村稿卷之十九[상촌고19권] 七言絶句

申欽[1566-1628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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