新正偶吟[신정우음]錄寄靑平吟案[녹기청평음안] 齊月堂 宋奎濂[제월당 송규렴] 설날에 우연히 읊어 청평의 시읊는 책상에 적어 부치다. 壬寅[임인 : 1662] 33세 客裏那堪歲律窮[객지나감세률궁] : 객지 속에서 세월 규칙 다하니 어찌 견디나 ? 故園消息杳難通[고원소식묘난통] : 고향 소식은 아득하여 통하기가 어렵구나. 梅魂已返輕風外[매혼이반경풍외] : 매화 마음 이미 돌아오니 바깥 바람 가볍고 花信初傳小雨中[화신초전소우중] : 봄 소식 적게 내리는 비 속에 처음 전하네. 投老自憐詩力退[투로자련시력퇴] : 늙으니 절로 가련하여 시 짓는 힘도 쇠하고 遣愁還惜酒樽空[견수환석주준공] : 시름을 떨쳐도 다시 가여워 술통만 비우네. 忽聞甲第琴歌鬧[홀문갑제금가료] : 너른 집에 문득 들리는 시끄런 거문고 노래 知是仙翁興正融[지시선옹흥정융] : 므릇 늙은 신선이 때마침 즐겁고 흘겹구나.
客裏[객리] : 客地[객지]에 있는동안.
故園[고원] : 전에 살던 곳, 故鄕[고향].
甲第[갑제] : 크고 넓게 잘 지은 집. 훌륭한 집, 제일가는 집.
霽月堂先生集卷之一[제월당선생집1권] 詩[시] 1819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4
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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