效崔國輔體四時[효최국보체시] 二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최국보체 4계절을 본받아
二
露濕薔薇架[노습장미가] : 이슬에 젖은 얽어 맨 장미와
香凝荳蔲花[향응두구화] : 향기 엉긴 육두구 꽃이 피네.
銀床夏日永[은상하일영] : 은빛 평상에 여름 해는 길어
金井索浮瓜[금정색부과] : 우물에 뜬 참외를 찾는다네.
荳蔲[두구] : 肉荳蔲[육두구]의 준말이다. 이 꽃이 활짝 피기 이전의 꽃망울을 마치
少女[소녀]가 임신한 것과 같다는 데서 含胎花[함태화]라 부르기도 하므로,
전하여 소녀가 姙娠[임신]한 것을 가리키는데, 杜牧之詩[두목의 시에],
娉娉嫋嫋十三餘[빙빙뇨뇨십삼세] 荳蔲梢頭二月初[두구초두이월초]
아리따운 아가씨 십삼여 세에, 두구의 초두가 두 달째라네.
金井[금정] : 우물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.
蓀谷詩集卷之五[손곡시집권지5] 五言絶句[오언절구]1618간행본 인용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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