曺植

山海亭偶吟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0. 17. 13:34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山海亭偶吟[산해정우음]      曺植[조식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산해정에서 우연히 짓다.

 

十里降王界[십리강왕계] : 왕이 탄생한 경계와는 십 리길

長江流恨深[장강류한심] : 긴 강물에 흐르는 한이 깊어진다.

 

雲浮黃馬島[운부황마도] : 구름은 누런 대마도에 떠가고

山導翠雞林[산도취계림] : 푸른 계림으로 산이 뻗쳐 있구나.

 

조식 선생이 26세에 합천 삼가현에서 부친상을 치르고

30세에 처가가 있는 김해로 가 그곳에 산해정을 짓고

학문 수양과 제자를 양성함.

아마 가야의 김수로 왕이 탄강한 구지봉까지가 10리인 듯

낙동강물이 흘러 대마도까지 흐르고 신라의 왕도였던 계림으로

이어짐을 표현하신듯.....

45세에 모친이 돌아가시자 시묘살이를 하시고 48세에 합천 삼가현의

토굴에 정착하신다네요. 

 

南冥集[남명집] 1604 간행본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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