涵碧樓[함벽루] 南冥 曺植[남명 조식]
喪非南郭子[상비남곽자] : 남곽자처럼 무아지경에 이르지도 못하고
江水渺無知[강수묘무지] : 강의 물길 아득하여 알수도 없구나.
欲學浮雲事[욕학부운사] : 뜬구름 같은 일들을 배우려하나
高風猶破之[고풍유파지] : 높이부는 바람이 오히려 흐트려버리는구려.
南郭子[남곽자 : 남곽자기[南郭子綦]. 장자의 齊物論[제물론]에 남곽자기와 그의 제자
顔成子游[안성자유]가 대화하는 내용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시비를
잊는다는 내용으로 세상의 이치를 터득한다는 뜻이 담겨있슴.....
사화가 일어 혼란한 시기에 읊으신듯한 느낌이 드네요.
사진 출처 : 합천문화재자료(합천군청)
사진 출처 : 일성콘도 나만의 여행 노하우 에서 인용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