曺植

山海亭苦雨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0. 17. 14:00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山海亭苦雨[산해정고우]         曺植[조식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산해정 궂은비 속에서

 

山居長在晦冥間(산거장재회명간) : 산속의 거처 컴컴한 속에 오래 있게되니

見日無期見地難(견일무기견지난) : 해를 볼 기약 없고 땅을 보기도 어려워라.

 

上帝還應成戍會(상제환응성수회) : 상제님은 도리어 공교롭게 지켜내시니

未曾開了半邊顔(미증개료반변안) : 얼굴 반쪽도 일찍이 열어 보인 적 없다네.

 

긴 장마철

그나마 깊은 산속의 산해정은 얼마나 어두웠을까

하늘의 신은 해를 못 나오게 철저히 지키시는 듯

햋님을 내 보이시지 않으시니......

'曺植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地雷吟  (0) 2014.10.17
在山海亭. 書大學八條歌後. 贈鄭君仁弘  (0) 2014.10.17
山海亭偶吟  (0) 2014.10.17
寄楗仲  (0) 2014.10.15
涵碧樓  (0) 2014.10.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