寄楗仲[기건중] 大谷 成運[대곡 성운]
건중에게 부치다. 건중은 남명 조식의 자
冥鴻矯翼向南飛[명홍교익향남비] : 어두워지니 기러기들 날개 펴고 남쪽향해 날아가고
正値秋風木落時[정치추풍목락시] : 바로 가을 바람에 나뭇잎 떨어지는 계절을 맞네.
滿地稻粱鷄驚啄[만지도량계경탁] : 땅에 가득한 벼와 기장을 닭이 놀라 쪼아대고
碧雲天外自忘飢[벽운천외자망기] : 푸른 구름 하늘가에 스스로 배고픔을 잊는구나.
大谷先生集 卷之 上[1603]간행본에서
조식 선생의 글로 잘못 알려져 있네요.
大谷 成運[대곡 성운 : 1497-1579] 호를 대곡, 자는 健叔[건숙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