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對梅花憶山郞[대매화억산랑] 姜只在堂[강지재당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18. 12:09

 

          對梅花憶山郞[대매화억산랑]  姜只在堂[강지재당]

            매화를 보고 산 사내를 생각함

 

枉把梅花擬美人[왕파매화의미인] : 매화꽃 부여잡고 미인으로 여기니

文章秋水絶纖塵[문장추수절섬진] : 문장은 가을 물 같아서 가는 먼지 하나 없네.

 

想像綠詩淸瘦骨[상상록시청수골] : 푸른 시 때문에 맑고 야위게 된 몸 생각하니

弊廬風雪不知貧[폐려풍설부지빈] : 쓰러진 집 눈바람에도 가난한 줄 모르는구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