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夜坐[야좌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. 28. 19:42

夜坐[야좌]   任相元[임상원]

밤에 앉아.

 

數月寒威惱殺人[수월한위뇌쇄인] : 두서너 달 심한 추위가 사람을 괴롭히더니

今朝融雪入新春[금조융설입신춘] : 오늘 아침 녹은 눈에 새로운 봄이 드는구나.

城居不似山齋暖[성거불사산재난] : 성에 살아도 따뜻한 산 서재 같지 않은지라 

空遣低屛遶病身[공경저병요병신] : 헛되이 낮은 병풍에 병든 몸 두르고 보내네.

 

惱殺[뇌쇄] : 몹시 괴롭힘.

山齋[산재] : 산에 지은 서재, 운치있게 산에 지은 집.

恬軒集卷之十九[영헌집19권] 詩[시]

任相元[임상원, 1638-1697] :  자는 公輔[공보], 호는 恬軒[염헌].

  우참찬, 한성부판윤 등을 역임한 문신.  본관  豊川[풍천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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