寄小石山房[기소석산방] 4 朴齊家[박제가]
소석산방에 부치다. 五首[5수]-4
圖史發深藏[도사발심장] : 도서와 사서 깊이 감춘 것을 밝히고
燒香傍細君[소향방세군] : 아내분은 곁에서 향불을 태우는구나.
時時還似客[시시환사객] : 때때로 돌려 보내니 나그네 같은데
只是久離群[지시구리군] : 다만 무릇 떠난지 오래된 벗이구나.
小石山房[소석산방] : 汝克[여극] 趙德敏[조덕민]의 서재.
박제가와 이덕무가 절친하게 지내던 벗으로, 서얼 신분의 문사.
圖史[도사] : 도서와 사서.
深藏[심장] : 물건을 깊이 감추어 둠.
細君[세군] : 東方朔[동방삭]이 그의 아내를 농담 삼아 부른 고사에서 온 말로,
한문 편지 등에서 自己[자기]의 아내를 일컫는 말.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朴齊家[박제가 1750- 1805] : 자는 次修[차수]·在先[재선]·修其[수기],
호는 楚亭[초정]·貞蕤[정유]·葦杭道人[위항도인]
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.
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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