寄小石山房[기소석산방] 3 朴齊家[박제가]
소석산방에 부치다. 五首[5수]-3
村平屋不礙[촌평옥불애] : 마을은 편안하고 집은 거리낌 없는데
鄕月比京多[향월차경다] : 마을 달은 서울보다 뛰어나게 견주네.
顧影還相謔[고영환상학] : 그림자 돌아보면 다시 서로 희롱하고
婆娑奈爾何[파사내이하] : 빙빙 돌아가는 너를 어찌하리오.
小石山房[소석산방] : 汝克[여극] 趙德敏[조덕민]의 서재.
박제가와 이덕무가 절친하게 지내던 벗으로, 서얼 신분의 문사.
婆娑[파사] : 도는 모양, 빙빙도는 모양,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양.
춤추는 소매가 가볍게 나부끼는 모양, 힘이 쇠하여 가냘픈 모양.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朴齊家[박제가 1750- 1805] : 자는 次修[차수]·在先[재선]·修其[수기],
호는 楚亭[초정]·貞蕤[정유]·葦杭道人[위항도인]
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.
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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