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월당 김시습

宿村家[숙촌가]

돌지둥[宋錫周] 2016. 9. 1. 15:59

 

          宿村家[숙촌가]     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 

          시골집에서 묵으며

信宿龜山子弟家[신숙구산자제가] : 구산의 아들 집에서 이틀밤을 묵는데
肆筵釃酒樂堪誇[사연시주락감과] : 자리 펴고 술 걸러 노래 즐기며 편안하네.
醉來夜寂燈花落[취래야적등화낙] : 고요한 밤 취하니  등불 심지 떨어지니
擊缶聲中月欲斜[격부성중월욕사] : 장구 치는 소리 뚫고 달이 지려하는구나.

 

信宿[신숙] : 이틀 밤을 머무름. 宿宿[숙숙] 信泊[신박, 再宿[재숙].

燈花[등화] : 불심지 끛이 타서 맺힌 불꽃.

  

梅月堂詩集卷之一[매월당시집1권] 詩 紀行 1583년 간행본

 

'매월당 김시습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渡浿水[도패수]  (0) 2016.09.03
宿德川別室[숙던천별실]  (0) 2016.09.01
旅情[여정]   (0) 2016.08.30
旅宿[여숙]  (0) 2016.08.29
壯歲[장세]  (0) 2016.08.2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