崔慶昌

奉呈使相[봉정사상]又寫一通[우사일통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1. 12. 12:49

奉呈使相[봉정사상]又寫一通[우사일통]

分示會穩兩府伯[분시회온양부백] 孤竹 崔慶昌[고죽 최경창]

관찰사에게 받들어 드리고 또 한통을 써서 회령과 온성 양 부사에게 보이다.

 

又[우 : 3-2]

屢得元戎顧[누득원융고] : 자주 만나면서 관찰사를 돌아보고

多慙禮數除[다참례수제] : 예의를 버렸으니 부끄러움 많구나.

參卿奈謀拙[참경나모졸] : 참군사의 지략 올졸하니 어찌하나

▣▣歎才踈[▣▣탄재소] : ▣ ▣    재주가 거친것을 한탄하네.

官妓能胡舞[관기능호무] : 관청의 기생은 오랑캐 춤에 능하고

番兵解陣書[번병해진서] : 번서는 병사는 진법 책을 풀이하네.

幕中無一事[막중무일사] : 군막 안에는 잠시 일거리도 없으니

歌鼓沸晴虗[가고비청허] : 노래와 북소리 맑은 하늘에 들끓네.

 

元戎[원융] : 군사의 우두머리.

禮數[예수] : 신분에 알맞는 예의, 주인과 손이 만나 서로 인사함.

陳書[진서] : 진법에 관한 책.

 

孤竹遺稿[고죽유고] 五言律詩[오언율시] 1683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0 최경창(1539-158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