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會山府伯[증회산부백] 孤竹 崔慶昌[고죽 최경창]
회산의 부사에게 주다.
罷官仍滯塞[파관잉체새] : 벼슬을 마치고 인하여 변방에 막혔는데
有旨改新除[유지개신제] : 교지 바뀌어 새로이 임명되어 바뀌었네.
公輔方須用[공보방수용] : 삼공과 사보로 모름지기 널리 쓰이리니
忠良豈見踈[충량기견소] : 충성과 선량함이 어찌 거칠게 보일까요.
邊機獨賜對[변기독사대] : 변방의 기틀을 홀로 임금께서 물으시니
萬里幾封書[만리기봉서] : 일만리의 길에 임금님의 편지 얼마였나.
自笑招羣議[자소초군의] : 스스로 비웃네 무리를 모으려는 의논을
才名早是虗[재명조시허] : 재주있는 명망 무릇 젊어서 공허하구나.
會山[회산] : 함경북도 회령의 옛 별호.
府伯[부백] : 부사를 달리 이르는 말.
有旨[유지] : 승정원의 담당 승지를 통하여 전달되는 왕명서.
新除[신제] : 벼슬아치를 새로 임명함.
公輔[공보] : 三公[삼공]과 四輔[사보]. 함께 천자를 보좌하던 대관.
忠良[충량] : 충성스럽고 선량함.
賜對[사대] : 임금이 신하를 불러서 묻는 말에 대답하게 함.
孤竹遺稿[고죽유고] 五言律詩[오언율시] 1683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0 최경창(1539-158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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