咏懷[영회] 林悌[임제]
생각을 읊다.
未築生涯洞[미축생애동] : 아직 다지지 못한 그윽한 한 평생
生涯尙轉蓬[생애상전봉] : 한평생 더욱이 굴러다니는 쑥이네.
江湖一片夢[강호일편몽] : 강과 호수에서의 한 조각 꿈이니
煙雨數三峯[연우삭삼봉] : 안개 비에 세 봉우리가 다가서네.
轉蓬[전봉] : 뿌리째 뽑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쑥,
고향을 떠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 1617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