和早朝大明宮詩[화조조대명궁시] 齊月堂 宋奎濂[제월당 송규렴]
온화한 이른 아침의 대명나라 궁궐 시.
禁城初曉囀黃鸝[금성초효전황리] : 궁성의 첫 새벽에 노란 꾀꼬리가 지저귀고
太液微風御柳垂[태석미풍어류수] : 태액지의 산들 바람을 늘어진 버들이 막네.
瑞旭乍臨朱雀闕[서운사림주작궐] : 상서로운 해가 마침 비추니 대궐문은 붉고
晴雲已捧赤鸞旗[청운이봉적란기] : 맑은 구름이 천자의 기를 이미 받드는구나.
衣冠儼列瞻龍座[의관엄렬첨룡좌] : 의관 갖춰 공손히 늘어서 용좌 우러러보니
劍珮鏘鳴響玉墀[검패장명향옥지] : 칼과 패옥 옥 소리 내며 옥 바닥에 울리네.
朝罷侍臣仍緩步[조파시신잉완보] : 조회 마치고 신하들 느린 걸음으로 따르니
華簪歸到鳳凰池[화잠귀도봉황지] : 화려한 비녀들 따르며 봉황 연못에 이르네.
禁城[금성] : 임금이 거처하는 宮城[궁성],
微風[미풍] : 살살 부는 바람.
鸞旗[난기] : 천자의 기. 임금의 기.
劍珮[검패] : 칼과 珮玉[패옥]을 찬 朝臣[조신]을 이르는 말.
玉墀[옥지] : 옥돌을 깔아 만든 아름다운 섬돌로 대궐을 뜻함.
華簪[화잠] : 옛날 관직에 있는 사람이 쓰는 모자를 고정시키기 위한 비녀로 화려한 장식무늬가 있슴.
鳳凰池[봉황지] : 황제의 禁苑[금원] 속에 있던 못 이름, 魏晉南北朝[위진 남북조] 시대에 금원에
中書省[중서성]을 설치하고 중요 기무를 보며 왕을 보좌하였으므로 중서성을 이르는 말로 쓰임.
霽月堂先生集卷之一[제월당선생집1권] 詩[시] 1819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4
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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