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兩樂堂八景[양요당팔경]-6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0. 26. 11:57

兩樂堂八景[양요당팔경]-6   李瀷[이익]

양요당 8경-6.

 

蠏浦觀漁[해포관어] : 해포의 고기잡이 구경.

下渚春生魚正肥[하저춘생어정비] : 낮은 물가에 봄이 살아나 물고기 바로 살찌니
漁歌稍稍出蘆磯[어가초초출로기] : 어부의 노래 차츰 차츰 갈대 물가에 나타나네.
無邊欸乃聲中綠[무변애내성중록] : 끝 없는 노 젓는 노래 소리 가운데 푸르러지고
兩兩輕舠取適歸[양량경도취적귀] : 쌍쌍이 가벼운 거룻배로 서로 의지해 돌아가네.

 

兩樂堂[양요당] : 전북 임실에 있는 임진왜란의 호성공신 崔應淑[최응숙]이 지은 정자

    兩樂[양요]란 공자의 仁者樂山[인자요산]智者樂水[지자요수]에서 따 왔다고 한다.

欸乃[애내] : 어부가 노를 젓거나 고기를 잡으며 부르는 노랫소리.

 

星湖先生全集卷之二[성호선생전집2권] 詩[시]

李瀷[이익, 1681-1763] : 자는 子新[자신], 호는 星湖[성호]

  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.

  남인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의 유배지에서 태어나

  세상에 도움이 되는 학문에만 주력했으며,

  그의 사상은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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