兩樂堂八景[양요당팔경]-8 李瀷[이익]
양요당 8경-8.
海天落照[해천락조] : 바다와 하늘에 저녁에 지는 햇빛.
洋海茫茫接遠空[양해망망접원공] : 광대한 바다 망망하게 하늘 멀리 잇닿아
俄看頹日蘸波紅[아간퇴일잠파홍] : 잠시 보니 기우는 해 담근 물결 붉어지네.
千奇百變冲瀜裏[천기백변충융리] : 넓게 향하는 가운데 기이하게 모두 변하여
知有神龍迓水宮[지유신룡아수궁] : 넉넉한 신룡이 수궁에서 마중나와 알리네.
兩樂堂[양요당] : 전북 임실에 있는 임진왜란의 호성공신 崔應淑[최응숙]이 지은 정자
兩樂[양요]란 공자의 仁者樂山[인자요산]智者樂水[지자요수]에서 따 왔다고 한다.
茫茫[망망] : 넓고 멀어 아득한 모양, 어둡고 아득함.
李瀷[이익, 1681-1763] : 자는 子新[자신], 호는 星湖[성호]
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실학자.
남인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의 유배지에서 태어나
세상에 도움이 되는 학문에만 주력했으며,
그의 사상은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실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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