偶成[우성] 辛未[신미] 霽月堂 宋奎濂[제월당 송규렴]
우연히 이루다. 辛未[1692] 62세
太平生死儘爲奇[태평생사진위기] : 태평하게 살다가 죽는것 다만 기이할 뿐인데
邵老曾留自詑詩[소로증류자이시] : 소옹은 전에 머물며 몸소 자라하는 시를읊었네.
若使當時延數歲[약사당시연수세] : 만약 그 당시에 나이 숫자를 늘릴 수 있었다면
考終安樂亦難期[고종안락역난기] : 안락하게 제명대로 살기 기대하기 어려웠겠지.
邵老[소로] : 宋[송]의 邵雍[소옹]을 말함. 易理[역리]에 정통하고 자기 사는 집을 安樂窩[안락와],
자호를 安樂先生[안락선생]이라 칭함. 부귀공명을 초월하여 일생을 유유자적하게 삶.
그의 시 病亟吟[병극음]에
"生於太平世[생어태평세] 長于太平世[장우태평세] : 태평시대에 태어나 태평시대에 성장하고
老于太平世[노우태평세] 死于太平世[사우태평세] : 태평시대에 늙어 태평시대에 죽노라.
客問年幾何[객간년기하] 六十有七歲[육십유칠세] : 손님이 나이 묻기에 예순일곱이라 하였네.
俯仰天地間[부앙천지간] 浩然無所愧[호연무소괴] : 천지 사이 부앙하며 호연히 부끄러운 바 없네.
考終[고종] : 사람들이 제명대로 살다가 죽음.
霽月堂先生集卷之二[제월당선생집2권] 詩[시] 1819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4
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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