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詠桃[영도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11. 26. 08:08

詠桃[영도]   金浩然齋[김호연재]  

복숭아를 읊다


東風偏入碧桃枝[동풍편입벽도지] : 치우쳐 드는 봄 바람에 복숭아 가지는 푸르고
灼灼春光可愛之[작작춘광가애지] : 넉넉하게 밝은 봄 빛이 가히 사랑스레 이르네. 
獨對奇花還億遠[독대기화환억원] : 기이한 꽃 홀로 마주해 도리어 멀리 헤아리니
主人何事到來遲[주인하사도래지] : 주인께서는 무슨 일로 오기를 더디 하시는가.

 

灼灼[작작] : 언동이나 태도 따위가 여유가 있는 모양,

   빠듯하지 않고 넉넉한 모양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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