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이야기

三陟竹西樓八詠[삼척죽서루팔영] 6

돌지둥[宋錫周] 2024. 2. 10. 09:16

三陟竹西樓八詠[삼척죽서루팔영] 6  成俔[성현]

삼척 죽서루의 여덟가지를 읊다.

 

壟頭饁婦[농두엽부] : 밭두렁 머리에 들밥내온 아낙.

 

雨歇芳郊春事遲[우헐방교춘사지] : 비가 그친 꽃다운 들에 봄 일은 더디고  
烹藜炊黍餉東菑[팽려취서향동치] : 명아주 삶고 기장밥지어 동쪽 밭에 보내네.  
忽逢田畯來相迓[홀봉전준래상아] : 갑자기 권농관을 만나 서로 맞이해 와서  
一笑欣然擧酒巵[일소흔연거주치] : 흔연히 한 번 웃고 술 잔을 들어 권하누나.  

 

田畯[전준] : 周[주]나라 때에, 농업을 장려하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아치.

欣然[흔연] :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아진 모양.

 

虛白堂詩集卷之九[허백당시집9권]  詩[시]

成俔[성현, 1439-1504] : 자는 磬叔[경숙],  慵齋[용재], 浮休子[부휴자], 

    虛白堂[허백당], 菊塢[국오], 시호 文戴[문대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