三陟竹西樓八詠[삼척죽서루팔영] 7 成俔[성현]
삼척 죽서루의 여덟가지를 읊다.
臨流數魚[임류수어] : 물가에 임해 물고기를 세다.
隱隱鼇頭枕水濱[은은오두침수빈] : 흐릿하게 보이는 자라 머리 강물 물가 향하고
群魚無數漾金鱗[군어무수양금린] : 셀수 없는 고기 떼들은 금빛 비늘 출렁거리네.
日光下徹千尋鏡[일광하철천심경] : 태양 빛이 천 길 깊이로 비추어 아래를 뚫으니
自在悠揚不怕人[자재유양불파인] : 자유자재로 듬직하게 사람을 두려워 않는구나.
隱隱[은은] : 속엣것이 흐릿하게 보임,
먼 데로부터 울리어서 들려오는 소리가 똑똑하지 아니함.
自在[자재] : 자유자재의 준말. 제 스스로 존재함.
悠揚[유양] : 태도가 듬직하여 급하지 않음.
成俔[성현, 1439-1504] : 자는 磬叔[경숙], 호 慵齋[용재], 浮休子[부휴자],
虛白堂[허백당], 菊塢[국오], 시호 文戴[문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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