遊仙詞[유선사] 62 蘭雪軒 許楚姬[난설헌 허초희] 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62 露盤花水浸三星[노분화수침삼성] : 이슬 쟁반의 아름다운 물에 삼성이 잠기고 斜漢初低白玉屛[사한초저백옥병] : 은하수는 비로소 백옥 병풍에 낮아졌구나. 孤鶴未廻人不寐[고학미회인불매] : 외로운 학 돌지 않아 사람 자지도 못하고 一條銀浪落珠庭[일조은랑락주정] : 한 줄기 은빛 물결 구슬 정원에 떨어지네. 露盤[노반] : 탑의 꼭대기 상륜의 한 부분, 承露盤[승로반], 이슬을 받는 소반. 漢 武帝[한 무제]가 신선이 되기 위하여 구리로 만들었는데, 높이가 20丈[장]이나 되고 크기는 열 아름이나 되었다. 맨 꼭대기에 仙人掌[선인장]이 있어 이것으로 이슬을 받아 마시고 仙術[선술]을 익혔다는 고사이다. 漢書[한서]卷二十五[2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