尋改卜書堂地[심개복서당지]得於陶山之南[득어도산지남]有感而作[유감이작] 二首- 1 退溪 李滉[퇴계 이황] 서당을 고쳐 지을 터를 찾다가 도산의 남쪽에서 얻었기에 느낌이 있어 짓다. 2-1 風雨溪堂不庇牀[풍우계당불비상] : 계당은 바람과 비에 평상을 가리지 못하여卜遷求勝徧林岡[복천구승편림강] : 옮길 곳 헤아려 뛰어난 숲과 언덕 두루 구했네.那知百歲藏修地[나지백세장수지] : 백 년을 책 읽고 학문에 힘쓸 땅을 어찌 알았나只在平生採釣傍[지재평생채약방] : 곧바로 평생 나뭇꾼이 낚시하던 가까이 있었네.花笑向人情不淺[화소향인정불천] : 사람들 향하여 웃는 꽃들은 정취가 가볍지 않고鳥鳴求友意偏長[조명구우의편장] : 벗을 구하려 부르는 새들 항상 무리를 생각하네.誓移三徑來棲息[서이삼경래서식] : 은자의 뜰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