遊仙詞[유선사] 61
蘭雪軒 許楚姬[난설헌 허초희]
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61
綠章朝奏十重城[녹장조주십중성] : 녹색 종이에 쓴 글을 열겹 성의 조정에 아뢰고
飮鹿嵩溪訪叔卿[음록숭계방숙경] : 숭산의 물을 사슴에게 먹이려 위숙경을 찾았네.
宴罷紫微人上鶴[연파자미인상학] : 잔치가 파하고 자미성 사람이 학을 타고 오르니
九天環佩月中聲[구천환패월중성] : 아홉 하늘의 둥근 옥 패가 달빛 가운데 소리내네.
綠章[녹장] : 녹색의 종이에 글을 써서 아뢰는 것으로
도사가 천신에게 표를 올릴 때 쓰는 표현,
육유의 花時遍遊諸家園詩[화시편유제가원시]에
"綠章夜奏通明殿 允借春陰護海棠"의 글귀를 인용.
嵩溪[숭계] : 嵩山[숭산]의 계곡,五岳[오악]의 하나로
중국 河南省[하남성] 鄭州[정주]의 남서쪽에 있는 명산.
叔卿[숙경] : 衛叔卿[위숙경], 옛날의 신선 이름,
신선인 洪厓子[홍애자]와 더불어 바둑을 두면서 놀았던 사람,
그는 구름을 타고 漢[한]나라 궁궐에 내려와 武帝[무제]를 만났다고 한다.
神仙傳 2[신선전 2] 衛叔卿[위숙경].
紫微[자미] : 紫微星[자미성], 자미원에 있는 별의 이름.
즉 북두칠성의 동북쪽에 15개로 벌이어 있는 별.
궁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.
九天[구천] : 중앙 및 사방, 四隅[사우]의 하늘을 일컫는 말.
하늘의 가장 높은 곳. 하늘 위. 대지를 중심으로 한 아홉 하늘.
蘭雪軒詩集[난설헌시집] 七言絶句[칠언절구]
季弟許筠[계제허균]彙粹[휘수] 1606간행
許楚姬[허초희 : 1563-1589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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