題季文蘭詩後[제계문란시후] 洪世泰[홍세태] 계문란의 시 뒤에 쓰다.文蘭[문란]江州秀才虞尙卿妻也[강주수재여상경처야]年二十一[년이십일]被虜淸兵[피로청병]爲瀋陽王章京所買[위심양왕장경소매]路經榛子店[노경진자점]題詩壁上曰[제시벽상왈]문란은 강남 고을의 수재 여 상경의 아내로 나이 21살이었다.청나라 병사에게 사로 잡혀 심양의 왕장경에게 팔려가게 되면서진자점을 지나는 길에 벽 위에 시를 쓰기를 椎髻空憐昔日粧[추계공련석일장] : 순박한 머리 헛되이 옛날의 단장 가련하고征裙換盡越羅裳[정군환진월라상] : 길 가는 치마 모두 월나라 비단 치마로 바꿨네.爺孃生死知何處[야냥생사지하처] : 부모님의 삶과 죽음을 어느 곳에서 알까나 ?痛殺春風上瀋陽[통살춘풍상심양] : 봄 바람에 아픔 삼키며 심양으로 올라갑니다. 客自燕中得此詩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