霽月堂 宋奎濂[제월당 송규렴] 金尙書[김상서] 禹錫[우석] 挽[만] 當年試院托交期[당년시원탁교기] : 그 해 과거장에서 교제 약속해 의지했는데 白首深情老不衰[백수심정로불쇠] : 흰 머리에 깊은 정 쇠하지 않고 오래되었네. 兩地尙嗟消息闊[양지상차소식활] : 두 곳에서 더욱 탄식하며 소식 멀어졌는데 九原那忍死生悲[구원나인사생비] : 구천은 어찌 잔인하게 슬프게 살다 죽게하나. 棠陰蕭瑟餘陳迹[당음소슬여진적] : 은혜로운 정사 소슬하게 베푼 자취 남았는데 卿月凄涼異舊時[경월처량리구시] : 경께서는 처량하게 그때 일상을 달리하셨네. 賴有一庭蘭玉秀[뇌유일정란옥수] : 온 조정 힘입음 많으니 빼어난 난과 옥이요 佇看堂構永無隳[저간당구영무휴] : 이룬 명당 바라보니 훼손함 없이 영원하리라. 時變後公資級被奪[시변후공자급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