霽月堂 宋奎濂[제월당 송규렴] 次西澗擬古韻[차서간의고운] 서간의 의고 운을 차하다. 迢迢玉關道[초초옥관도] : 멀고도 먼 옥관가는 길 杳杳秦川樹[묘묘진천수] : 아득히 먼 진천의 나무. 鱗羽久沈斷[인우구침단] : 물고기와 새 막혀 끊긴지 오래고 何時傳尺素[하시전척소] : 언제 때맞추어 짧은 편지 전하나. 春深粉樓空[춘심분루공] : 봄 깊어도 흰 누각은 쓸쓸하고 日落紗窓暮[일락사창모] : 해가 지며 비단 창에 날이 저무네. 傷心去年草[상심거년초] : 마음을 태웠던 지난 해의 잡초들 又復生南浦[우부생남포] : 또 다시 남쪽 물가에 싱싱하구나. 擬古[의고] : 엣것을 본뜸, 古人[고인]의 문체를 모방하여 글을 짓는것. 擬古[의고] 형태의 글은 秦[진]나라 이전부터 이미 나타났는데, 老子[노자]의 문체를 모방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