霽月堂 宋奎濂[제월당 송규렴]
贈谷雲道人金延之[증곡운도인김연지] 壽增[수증]
곡운도인 연지 김수증에게 주다.
風塵萬事眼雙寒[풍진만사안쌍한] : 어지러웠던 모든 일들에 두 눈은 울지않고
白首猶將意氣看[백수유장의기간] : 흰 머리에 오히려 태연한 장한 마음 보았네.
脈脈無言相對處[맥맥무언상대처] : 은근한 정에 말도 없이 서로 마주해 머무니
碧天秋月照心肝[벽천추월조심간] : 푸른 하늘에 가을 달이 깊은 마음속 비추네.
金壽增[김수증 : 1624-1701] : 자는 延之[연지]. 호는 谷雲[곡운].
숙종 15년(1689) 기사환국으로 동생 수항이 賜死[사사]되고 이듬해 동생 수흥도
配所[배소]에서 죽자 벼슬을 그만두고 谷雲山[곡운산]에서 은거하였다.
저서에 谷雲集[곡운집]이 있다.
脈脈[맥맥] : 끊이지 않는 모양, 은근한 정을 나타내는 모양, 서로 마음을 알아줌.
心肝[심간] : 심장과 간장, 깊은 마음속.
霽月堂先生集卷之二[제월당선생집2권] 詩[시] 1819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4
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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