秋懷[추회] 韓龍雲[한용운] 秋懷[추회] 韓龍雲[한용운] 가을 속 내 마음 十年報國劒全空[십년보국검전공] : 십년 보국에 칼집은 텅 비고 只許一身在獄中[지허일신재옥중] : 다만 이 한 몸 옥중에 있구나. 捷使不來蟲語急[첩사부래충어급] : 승리의 사신은 오지 않고 벌레 소리 요란하니 數莖白髮又秋風[촉경백발우추.. 한 시 2014.12.29
砧聲[침성] 韓龍雲[한용운] 砧聲[침성] 韓龍雲[한용운] 다듬이질 소리 何處砧聲至[하처침성지] : 어디선가 들려오는 다듬이질 하는 소리 滿獄自生寒[만옥자생한] : 감옥 가득 오싹함이 절로 이는구나. 莫道天衣煖[막도천의난] : 천인의 옷 따뜻하다 말하지 말게나 孰如徹骨寒[숙여철골한] : 뼛속까지 뚫고드는 한기를.. 한 시 2014.12.29
寄學生[기학생] 韓龍雲[한용운] 寄學生[기학생] 韓龍雲[한용운] 瓦全生爲恥[와전생위치] : 아무런 보람 없는 헛 된 삶이 부끄러우니 玉碎死亦佳[옥쇄사역가] : 충절을 위하여 깨끗하게 죽는것 또한 아름다우리. 滿天斬荊棘[만천참형극] : 고난의 아픔을 다함이 모두의 운명이라 長嘯月明多[장소월명다] : 휘파람 길게부니.. 한 시 2014.12.28
黃梅泉[황매천] 韓龍雲[한용운] 黃梅泉[황매천] 韓龍雲[한용운] 매천 황현 就義從客永報國[취의종객영보국] : 의를 취해 근심한 그대 영원히 나라에 충성하시고 一瞋萬古生花新[일진만고생화신] : 눈 한번 부릅뜨니 만고에 새 꽃으로 피어나시리..... 莫留不盡泉坮恨[막류부진천대한] : 끊나지 않은 매천님의 한을 붙들지.. 한 시 2014.12.28
秋雁[추안] 韓龍雲[한용운] 秋雁[추안] 韓龍雲[한용운] 가을 기러기 一雁秋聲遠[일안추성원] : 기러기 한마리 가을 소리에 멀어지고 數星夜色多[촉성야색다] : 촘촘한 별들은 어두워진 빛에 늘어 나네. 燈深猶未宿[등심유미숙] : 등불 감추어도 오히려 잠이 들지 않는데 獄吏問歸家[옥리문귀가] : 옥을 지키는 구실아.. 한 시 2014.12.27
獄中吟[옥중음] 韓龍雲[한용운] 獄中吟[옥중음] 韓龍雲[한용운] 옥중에서 읊다 壟山鸚鵡能言語[농산앵무능언어] : 농산의 앵무새는 언변에 능하나 愧我不及彼鳥多[괴아부급피조다] : 나는 저 새에 많이 미치지 못함이 부끄럽구나. 雄辯銀兮沈默金[웅변은혜침묵김] : 웅변은 은이요 ! 침묵은 금이라니 此金買盡自由花[차.. 한 시 2014.12.27
病愁[병수] 韓龍雲[한용운] 病愁[병수] 韓龍雲[한용운] 병든 근심 靑山一白屋[청산일백옥] : 푸른 산에 초라한 초가집 한 채 人少病何多[인소병하다] : 인적은 드문데 병은 어찌나 많은지. 浩愁不可極[호수불가극] : 넓은 근심 끝이 없으니 白日生秋花[백일생추화] : 밝은 대낮에도 가을꽃 피어난다. 한 시 2014.12.27
獨夜[독야] 韓龍雲[한용운] 獨夜[독야] 韓龍雲[한용운] 홀로 지낸 밤 天末無塵明月去[천말무진명월거] : 티끌 없는 하늘 끝으로 밝은 달은 넘어가고 孤枕長夜聽松琴[고침장야청송금] : 외로운 잠자리 긴긴 밤 여유있는 거문고 소리 들리네. 一念不出洞門外[일념부출동문외] : 염불에 전념함에 동문 밖을 나가지 아니.. 한 시 2014.12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