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寄學生[기학생] 韓龍雲[한용운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28. 18:43

 

           寄學生[기학생]      韓龍雲[한용운]

 

瓦全生爲恥[와전생위치] : 아무런 보람 없는 헛 된 삶이 부끄러우니
玉碎死亦佳[옥쇄사역가] : 충절을 위하여 깨끗하게 죽는것 또한 아름다우리.
滿天斬荊棘[만천참형극] : 고난의 아픔을 다함이 모두의 운명이라
長嘯月明多[장소월명다] : 휘파람 길게부니 달빛은 밝아만 지네.....

 

瓦全[와전] : 옥이 못되고 기와가 되어 안전하게 남는다, 아무 보람없이 신명을 보전함.

玉碎[옥쇄] :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. 공명과 충절을 위하여 깨끗하게 죽음.

滿天[만천] : 온 하늘, 滿[만] : 가득 차다, 모두의. 天[천] : 하늘, 운명.

荊棘[형극] : 나무의 가시, 고난의 길을 비유하는 말.

長嘯[장소] : 휘파람을 길게 내어 붐, 길게 내부는 휘파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