寒食直歸遇雨[한식직귀우우] 韓愈[한유] 寒食時看度[한식시간도] : 한식의 계절에 헤아려 바라보니 春遊事已違[춘유사이위] : 봄 놀이 할 일은 이미 어긋났네. 風光連日直[풍광연일직] : 좋은 풍광에 연일 당직을 서다가 陰雨半朝歸[음우반조귀] : 궂은 비 한창인 아침에 돌아가네. 不見紅球上[불견홍구상] : 붉은 공이 오르는걸 보지 못하고 那論彩索飛[나론채삭비] : 어찌 고운 빛 찾아 오를 것 논할까. 惟將新賜火[유장신사화] : 문득 새로운 불 하사함 생각하며 向曙著朝衣[향서착조의] : 새벽에 조복을 입고서 나아가네. 紅球[홍구] : 蹴鞠[축국], 공차기 놀이의 공. 新賜火[신사화] : 清明[청명]일 부터 3일간 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풍습이 있어 한식이 지난 후 새로 점화한 불씨를 황제가 신하들에게 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