善源來訪[선원방래] 金宗直[김종직] 선원이 내방하다. 金孟性字善源[김맹성자선원] 柴門桃李下[시문도리하] : 사립 문으로 복사와 오얏꽃 떨어지고 握手共開顔[악수공개안] : 손을 맞잡고서 함께 얼굴 활짝 펴노라. 物色能供笑[물색능공소] : 만물의 빛은 능히 웃음을 제공해주고 風流未覺慳[풍류미각간] : 운치를 즐기며 인색함 깨닫지 못하네. 挑燈談欲罄[도등담옥경] : 등불을 돋우고 모두 이야기 하려는데 恨別意相關[한별의상관] : 이별을 슬퍼하는 뜻이 서로 관련되네. 明日甘川岸[명일감천안] : 내일은 저 감천에서 이마를 드러내고 垂楊可忍攀[수양가인반] : 늘어진 버들을 가히 참고서 매달리네. 善源[선원] : 金孟性[김맹성, 1437-1487]의 자, 호는 止止堂[지지당] 이조정랑, 수찬 등을 역임한 문신. 風流[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