松潭[송담]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蓀室人初散[손실인초산] : 향기나는 방에 사람들 비로소 한가하여
松扉夜不扃[송비야불경] : 헐거운 문짝 밤에도 빗장을 걸지 않네.
霜侵楓葉紫[상침풍엽자] : 서리가 침노하니 단풍 잎은 붉어지고
月入藕塘明[월입우당명] : 달빛이 드니 연뿌리 연못은 밝아지네.
蟋蟀秋聲苦[실솔추성고] : 귀뚜라미의 시름겨운 소리는 싫지만
松杉夜氣淸[송삼야기청] : 소나무와 삼나무의 밤 공기는 맑구나.
繁愁不自製[번수부자제] : 번거로운 근심을 몸소 짓지 않았는데
孤抱向誰傾[고포향수경] : 외로운 회포를 누굴 향해 기울이나.
松潭集卷之一[송담집1권] 五言律詩[5언율시] 1686년 간행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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