不如來飮酒 3 白居易
莫作商人去[막작상인거] : 장사꾼 되려 하지 마시게
恓惶君未暗[서황군미암] : 번뇌하고 허둥대어 그대 기억하지 못하리니
雪霜行塞北[설상행새북] : 눈 서리에 북쪽 변경을 다녀야하고
風水宿江南[풍수숙강남] : 비 바람치는 강남에서 묵어야 하네.....
藏鏹百千萬[장강백천만] : 백천만냥의 돈을 숨겨야 하고
沉舟十二三[침주십이삼] : 열에 두 세척 배가 침몰 되리니
不如來飮酒[불여래음주] : 차라리 이리와 술이나 드세
仰面醉酣酣[앙면취감감] : 얼굴 바라보며 취하여 즐겨보세.....
不如來飮酒 4 白居易
莫事長征去[막사장정거] : 전쟁터에 가지 마시게
辛勤難具論[신근난구론] : 쌩 고생을 말로하기 어렵나니
何曾畵麟閣[하증화린각] : 어찌 기린각에 초상이 걸리겠나 麟閣[인각공신:기린각에 초상이 걸린 공신]
只是老轅門[지시로원문] : 다만 군문에서 늙어만 갈 뿐
蟣蝨衣中物[기슬의중물] : 옷 속에 이와 서캐만 무리져 있고 서캐 기 : 蝨子(슬자:이의 알)
刀槍面上痕[도창면상흔] : 얼굴에 칼과 창의 흔적 남으니
不如來飮酒[불여래음주] : 차라리 이리와 술이나 마시어
合眼醉昏昏[합면취혼혼] : 눈을 마주치며 어지러이 취해보세.....
아마 백거이도 군문에 고생하는 것은 싫어 하였나 봅니다.
지금 이런 글 올리면 병역의 성스런 의무를 방해했다하여 욕을 얻어 먹겠지요.....
컴에 없는 한자 때문에 표현이 서투른 점 양지바랍니다.
자의적인 해석도 용서바라며 잘못된 점은 지적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