黃州[황주]寄申子方[기신자방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황주에서 신자방에게 부치다.
白帝飛書乞粟[백제비서걸속] : 가을에 글을 보내 양식을 구걸하며
黃州作客多時[황주작객다시] : 황주에서 나그네 된지 오래 되었네.
相逢草草談笑[상봉초초담소] : 허둥 지둥 서로 만나 웃으며 말하나
還是悠悠別離[환시유유별리] : 다시 이제 아득히 헤어져야 한다네.
申子方[신자방] : 申應榘[신응구 : 1553-1623]의 字, 호는 晩退軒[만퇴헌],
成渾[성혼] 李珥[이이]의 문하에서 수학. 인조반정 후에 형조참의,
동부승지, 좌부승지 등을 거쳐 掌隷院判決事[장례원판결사], 춘천부사 역임.
白帝[백제] : 가을을 맡아보는 서쪽의 神[신].
飛書[비서] : 急[급]히 날아온 편지나 글.
草草[초초] : 간략한 모양, 바빠서 거친 모양. 간략하게, 대강 대강, 허둥지둥.
悠悠[유유] : 아득하게 먼, 때가 오랜, 한가한, 침착하고 여유 있는, 많은 모양.
別離[별리] : 離別[이별].
蓀谷詩集卷之五[손곡시집권지5] 六言絶句[6언절구]1618간행본 인용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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