曺植

題黃江亭舍 1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0. 20. 17:32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 題黃江亭舍[제황강정사] 1          南冥 曺植[남명 조식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황강의 정자에 씀

 

路草無名死[로초무명화] : 길 가 풀은 이름 없이 죽어 가고

山雲恣意生[산운자의생] : 산속의 구름은 자유롭게 피어오르네.

 

江流無限恨[강류무한한] : 강은 흘러도 한은 끝이 없으니

不與石頭爭[불여석두쟁] : 돌머리와 서로 다투지를 않는다네.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題黃江亭舍[제황강정사] 2         曺植[조식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황강정에 쓰다 


江燕差池雨欲昏[강연치지우욕혼] : 강위의 제비 물에 스치니  비 내리려 어두워지고
麥黃黃犢不能分[맥황황독불능분] : 보리가 누렇게 익어 누렁 송아지 분간하기 어렵구나.


向來客意無詮次[향래객의무전차] : 지난 번때의 객지의 심정 한탄함을 헤아리지 못하니
旋作孤鴻又作雲[선작고홍우작운] : 돌아가려는 외로운 기러기와 떠가는 구름뿐이네.....

 

黃江 李希顔[황강 이희안 :1504(연산군 10)∼1559(명종 14)]. 조선 중기의 학자.
자는 우옹(愚翁), 호는 황강(黃江),  김안국(金安國)의 문인.
10세 때 능히 글을 지을 줄 알았으며, 1517년(중종 12) 사마시에 합격

 1538년이언적(李彦迪)의 추천으로 참봉이 되었으나 사퇴하였씀.

그 뒤 1554년(명종 9) 유일(遺逸)로 천거되어 고령현감으로 부임하였으나

관찰사와 뜻이 맞지 않아 곧 사직하였다고 합니다.

다음에  군자감판관에 제수되었으나 사직하고,

고향에 돌아가 조식(曺植)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았다고 문헌을 찾아봅니다.

초계의 청계서원(淸溪書院)에 모셔져 있네요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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