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閣夜[각야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10. 16. 17:54

閣夜[각야]   白沙 李恒福[백사 이항복]

관서의 밤.

 

暗水泠泠瀉磵沙[암수령령사간사] : 밤 강물 시원하게 산 골짝의 모래에 쏟아지고  
飛蟲遊夜柳煙斜[비충유야류연사] : 나는 벌레 떠도는 밤, 안개는 버드나무에 비끼네.  
墻頭月照半階影[장두월조반계영] : 달빛 비추는 담장 머리는 섬돌 그림자를 짝하고 
魚在重淵時動荷[어재중연시동하] : 물고기 있는 깊은 못에선 때마침 연이 움직이네.  

 

泠泠[영령] : 듣기에 맑고 시원함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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