遊寧越郡[유영월군] 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영월군을 유람하며.
寧越山川險[영월산천험] : 영월군의 산과 내는 험준한데다
雲煙隔嶺南[운연격령남] : 구름과 안개가 고개 남쪽 가리네.
峻峯連太白[준봉련태백] : 준엄한 봉우리 태백산에 잇닿아
遠岫染深藍[운수염심람] : 먼 산봉우리 짙은 쪽빛 물들었네.
崖蜜輸民稅[애밀수민세] : 벼랑의 꿀 백성 세금으로 나르고
山桑飼野蠶[산상사야잠] : 산의 뽕잎으로 산누에를 기르네.
居人無巧詐[거인무교사] : 거주하는 사람 남을 속이지 않고
淳朴且癡憨[순박차치감] : 순박한데다 또 어리고 질박하네.
淳朴[순박] : 소박하고 순진함,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음.
梅梅月堂詩集卷之十[매월당시집권지십] 詩○遊關東錄[시 유관동록] 1583년
金時習[김시습 : 1435-1493]
'매월당 김시습' 카테고리의 다른 글
循岸徐步[순안서보] (0) | 2023.10.05 |
---|---|
登酒泉縣樓[등주천현루] (0) | 2023.10.01 |
鷹巖窟[응암굴] (0) | 2023.09.19 |
海棠花[해당화] (0) | 2023.09.03 |
芭蕉[파초] (0) | 2023.08.2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