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난설헌

遊仙詞[유선사] 79

돌지둥[宋錫周] 2023. 3. 29. 12:32

遊仙詞[유선사] 79

蘭雪軒 許楚姬[난설헌 허초희]

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79

 

鼇岫雲低日欲斜[오수저운일욕사] : 자라 산봉우리 구름은 낮고 해는 기울려 하는데

水宮簾箔捲秋波[수궁렴박권추파] : 용왕 궁전의 주렴 발을 가을 물결이 거두는구나.

楓香月鶴經年夢[단향월학경년몽] : 단풍 향기에 달빛의 학은 꿈같은 한 해를 보내니

腸斷閶門萼綠華[장단창문악록화] : 대궐 문의 앞에서 악록화는 슬퍼 창자가 끊기네.

 

閶門[창문] : 蘇州[소주]성의 西門[서문], 오왕 합려가 만들었다 함.

   문 밖에는 커다란 호수와 수천 그루의 버들이 장관을 이루었다 함.

萼綠華[악록화] : 옛날 仙女[선녀]의 이름. 萼綠華가 羊權[양권]의 집에 내려와

     함께 살겠다고 하면서 所期荳朝霞歲暮于吾子[소기두조하세모우오자]라는 시를 주었다함.

 

蘭雪軒詩集[난설헌시집] 七言絶句[칠언절구]

季弟許筠[계제허균]彙粹[휘수] 1606간행

許楚姬[허초희 : 1563-1589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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