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崔賢佐[증최현좌] 南冥 曺植[남명 조식]
최현좌에게 주다. 崔興霖字[최흥림]의 자.
金積烟雲洞[금적연하동] : 금적산의 구름과 안개 낀 골짜기에
逢君雙涕流[봉군쌍체류] : 그대를 만나니 두 줄기 눈물 흘렀네.
憐君貧到骨[연군빈도골] : 그대의 뼈까지 스민 가난이 가엾고
恨我雪渾頭[한아설혼두] : 나의 머리에 뒤섞인 흰 빛을 한하네.
碧樹初經雨[벽수초경우] : 푸른 나무에 비가 비로소 지나가니
黃花正得秋[황화정득취] : 노란 국화에 때마침 가을을 깨닫네.
還山抱白月[환산포백월] : 돌아 본 산은 깨끗한 달이 둘러싸고
魂夢付悠悠[혼몽부유유] : 꿈 속 넋을 여유있고 한가히 맡기네.
賢佐[현좌] : 崔興霖[최흥림,1506-1581]의 자.
小學先生[소학선생]이라 칭하였고
爲己之學[위기지학]에 뜻을 둔 재야 학자.
乙巳[을사]년 이후 보은의 金積山[금적산]으로 들어가 은거,
曺植[조식], 成運[성운], 成悌元[선제원] 등과 교유.
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 / 五言四韻[오언사운]
曹植[조식 : 1501-157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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