霽月堂 宋奎濂[제월당 송규렴]
谷雲道人訪余留數日[곡운도인방여류수일]臨歸留一絶[임귀류일절]
悤悤未及攀和[총총미급반화]今始追步錄奉[금시추보록봉]
곡운 도인이 나를 방문하여 여러 날을 머물다가 돌아가면서 절구 한구를 남겼다.
바빠서 화답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비로소 헤아려 이루어 기록하여 받들다.
海內親朋幾箇存[해내친붕기개존] : 나라 안에 친한 벗이 몇명이나 있을런가 ?
白頭空有淚雙痕[백두공유루쌍흔] : 힌 머리만 쓸데없이 있어 눈물 흔적 쌍이로다.
風塵萬事何須說[풍진만사하수설] : 바람과 티끌 모든 일을 어찌 반드시 말하나
歲暮荒村獨掩門[세모황촌독엄문] : 노년에 거친 마을에서 홀로 문을 닫는구나.
海內[해내] : 나라 안.
親朋[친붕] : 친한 벗.
歲暮[세모] : 그 해가 저무는 때, 세밑, 老年[노년].
荒村[황촌] : 황폐하여 쓸쓸한 마을.
霽月堂先生集卷之二[제월당선생집2권] 詩[시] 1819 간행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4
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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