詠畫[영화] 二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그림을 읊다.
二
封着錦囊去[봉저금낭거] : 시 지어 봉할 비단주머니 버리고
童子隨山翁[동자수산옹] : 동자가 산속 노인을 따라나서네.
微涼起林葉[미량기립엽] : 몰래 서늘함이 숲속 잎에 일어나
滿山風景中[만산풍경중] : 산에 가득한 풍경과 일치하네.
着[착] 붙을 [착], 짓다, 저술하다[ 저].
錦囊[금낭] : 비단 주머니, 주로 詩稿[시고]나 중요 문서를 넣어두는 주머니.
李賀[이하] 늘 어린 종에에 낡은 비단 주머니[古錦囊]를 메개하고 대동한 채
노새를 타고 외출했다. 좋은 시구가 생각나면 떠오르는 대로 시를 지어
그 자루 안에 집어 넣었던 고사가 전한다.新唐書 卷文藝傳下
蓀谷詩集卷之五[손곡시집권지5] 五言絶句[오언절구]1618간행본 인용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