芳林驛[방림역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西陽下溪橋[서양하계교] : 서쪽 해가 시내 다리에 내리니
落葉滿秋逕[낙엽만추경] : 낙엽만이 가을 길에 가득하네.
蕭蕭客行孤[소소객행고] : 쓸쓸하게 외로이 가는 나그네
馬渡寒溪影[마도한계영] : 말 건너는 시내 그림자 쓸쓸하네.
芳林驛[방림역] : 安興驛[안흥역] - 芳林驛[방림역] - 진부역 - 횡계역 - 대관령·강릉·삼척
대관령 서쪽에 있던 역참. 강릉에서 170리 되는 곳에 있었음.
蕭蕭[소소] : 바람이 쓸쓸한 모양. 소소히, 소소하다의 어근, 쏴쏴. 솨솨. 휘휘. 휙휙. [비바람 소리·낙엽 소리]
蓀谷詩集卷之五[손곡시집권지5] 五言絶句[오언절구]1618간행본 인용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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